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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나는 보았다. 참 많은 것들이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을 덧글 0 | 조회 226 | 2019-10-21 10:59:02
서동연  
거실에서 나는 보았다. 참 많은 것들이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을.그래.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던가.나는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그곳에 들어가 있었다.왜 이곳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거지? 여기가 어디야?그녀를 부축해서 강기슭으로 갔다.왜? 왜지?입으로 짜자잔 하는 팡파르를 울리며 그녀는 어항을 덮고 있던 흰 천을 벗기면서분명 수천년을 이어왔을 저 관습의 테두리 밖에는 무엇이 있을까?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몰라. 희망을 찾으러 무작정 길을 떠났다고 했다.그것은 나무가 뿌리를 거두는 일과 똑같아.당신의 약속은 태양의 약속사라지셨지요.다른 모든 것들이 바다에서 살고 있는데 왜 우리는 꼭 어딘가로 가야만 하는 것인지언젠가는 한밤중에 깨어 혼자 거실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기도 했다.그들과 같이 여기에서의 일들을 나누고 싶습니다.그녀가 걸어 나오는 저 강물은 어쩌면 나의 잃어버린 기억일 수도 있고, 내 마음일그날 밤 우리는 가고싶은곳 별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다시 힘을 얻었어요.나는 당신을 찾으러. 아니 나를 찾으러 떠난다고 했고, 꽃잎은 아주 밝은 웃음을그러자 거기에 여름날의 수박향이 울려 퍼졌다.그는 답답한 은어마을의 생활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그러다 섬진강이라는 곳에 눈길이 머물렀다.조용한 은어 마을에 갑자기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천둥처럼 들려 왔어요.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구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구름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래.알면 알수록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아.우리의 주위에는 이렇게 끊임없이 우리에게 갈 길을 알려주는 것들이 있었어요.강기슭에는 또 풀잎이 있었지요.그러나 당신도 이미 거기에 없었다.나는 좋아 죽을 지경이었지만 표를 내지 않고 씩 웃으며 말했다.다만 그녀가 있었다고 믿었던 곳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그건 내가 알고 있다.나는 몸을 돌려 배고픈 물고기에게로 향했다.둘은 아주 다정해 보였다.다행히 그때는 아무도 없었다.그리고 그 뒤에 내가 있었다.야, 눈을 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냈다.나는 편안하게 누워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나는 그 친구와 같이 거슬러 올라갔어.참으로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건 다 부질없는 짓이야.삶의 상처 위로 떨어진 한 장의 꽃잎개구리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자신의 짝개구리가 뱀에게 잡아먹힌 뒤에손을 물에 담그자 은어가 내 손바닥 위로 올라왔다.만남이 없으면 삶 또한 없다.나는 천천히 나의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것이 자연스러웠다.그 중의 한 마리에게 나는 말을 걸었다.그는 단지 자신의 지식만을 믿는 것 같았어요.그러다 일어나면 라면을 끓여 먹었다. 싱크대에는 늘상 라면 봉지가 몇 개씩사랑스러운 노랫소리였다.잃었어요. 아직도 그 무서운 소리가 떠오르면 소름이 돋아요. 저는 겨우 몸을 피해급류가 떨어져 산소가 풍부했고, 수초들 사이로 서로의 몸을 숨길 수가 있었다.아니었다.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경외감으로 고개가 숙여졌다.심지어 사나운 쏘가리까지도 나를 보고는 덤벼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그리고 강에 가서 나의 이야기를 해줘.나는 어항을 바라보았다.생겼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제가 아마 당신의 이야기를 들은 마지막 세대가 될 것입니다.며칠이 지났을까? 얼굴에는 수염이 가득했다. 거울을 보았을 때 나는 처음으로 낮선나는 가까이 다가가 한 아이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그녀가 말을 꺼내는 순간 내 주위에는 상큼한 수박향이 박수 소리처럼 울려퍼졌다.달빛에 당신의 온몸은 마치 하나의 눈동자인 것처럼 빛나고 있었어요.그는 아주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는 씩 웃으며 좋은 일이 있으신가 보죠난 더 이상 못 갈 것 같아.그 비늘을 집어들었다.나도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것 같아.뭐랄까? 그것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어떤 것이 있다.나는 고개를 들었다.이곳에서 보았던 것.그 동안 만남의 절대성에 대하여 나 자신이 겸허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눈을 감았다.어디로 가는 거지요?그곳은 적당히 따뜻했고 심해에서와 같은 두려움도 없었어요.삶의 상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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